중국의 유명 음료업체가 가족을 포기하고 회사에서 평생을 일할 것을 요구하는 채용 광고를 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면서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상황이 악화하자 결국 사과했다.
2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3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예수(椰樹)집단은 지난 19일 40명을 채용해 매니저로 양성한다는 광고를 냈다.
그러면서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포기할 것. 회사를 위해 평생 일할 것이 그것이다.
이 회사는 심지어 구직 희망자들이 자신의 집을 담보물로 제공해 `평생근무`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회사를 그만두려면 집을 회사에 넘겨야 한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예수집단 측은 집이 없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비인간적인 처사라며 예수집단을 비난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이 회사는 직원이 아니라 노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예수집단은 비난이 쏟아지자 "일부 조항이 노동법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펑파이(澎湃)는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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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1, 2020 at 08: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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