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5회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5회 피안타 5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투구 수도 24개로 많았다. 총 투구 수는 84개가 됐다.
첫 타자와 승부부터 꼬였다. 제이 브루스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브루스가 밀린 뜬공 타구를 때렸는데 이것이 멀리 날아가며 담장 맞는 2루타가 됐다.
이후 불운이 이어졌다. 애덤 헤이셀리, 앤드류 맥커친을 상대로 연달아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수비 빈틈으로 빠져나갔다. 맥커친의 안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는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유도했는데 하퍼는 이걸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1사 만루.
불펜에서는 윌머 폰트가 워밍업에 들어갔다. 자칫 5이닝도 채우지 못할 상황. 류현진은 진 세구라를 상대로 4구만에 삼진을 잡으며 2사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만루홈런을 허용한 디디 그레고리우스와의 승부. 그레고리우스는 초구 커터를 강타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이닝이 끝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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