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9일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지난 20일 롯데전부터 9연승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승리의 주역은 루친스키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7승(3패)째를 달성한 루친스키는 다승 부문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15승)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경기 전 3.14였던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고, 승률은 0.842에서 0.850으로 올랐다.
경기 중반까지는 선발 투수의 호투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SK 문승원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도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NC 마운드는 7회 초까지 루친스키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그러자 NC 타선이 7회 말 힘을 냈다. 1사 후 강진성과 이명기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고, 대주자 김성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권희동이 좌익수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는 결승점이 됐다. 이후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속에 NC는 2-0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 말 선두타자 나성번을 시작으로 박석민-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임정호(⅓이닝)-문경찬(⅔이닝)-원종현(1이닝)이 호투했다.
타선에선 나성범과 박민우, 이명기, 노진혁이 각각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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