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AI 전문회사 '가우스랩스' 출범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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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첫 AI 별도 법인 설립

가우스랩스 홈페이지.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자본금 전액을 투자해 만든 산업용 인공지능(AI) 전문회사 ‘가우스랩스(Gauss Labs Inc.)’가 출범했다. 가우스랩스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한 데 이어 9월 말 한국 사무소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의 자본금 5500만달러(한화 약 640억원) 전액을 2022년까지 투자한다. 에스케이그룹이 에이아이(AI)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표방하는 가우스랩스는 에스케이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현장에서 나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공정 관리,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자재 계측, 결함 검사, 불량 예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가우스랩스의 대표이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종합 공립대학인 유시에스디(UCSD)의 김영한 교수가 선임됐다. 가우스랩스의 알앤디(R&A) 최고책임자로는 아마존 출신의 윤성희 박사가 영입됐다. 김영한 대표는 “올해 말까지 20명 수준의 글로벌 AI 전문가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200명 규모로 회사를 키우기 위해 미국 본사와 한국 사무소에서 역량을 펼칠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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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2, 2020 at 09: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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