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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신인왕은 2011년 킴브렐 이후 처음
AL 신인왕은 만장일치로 카일 루이스 수상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가공할 체인지업을 선보인 데빈 윌리엄스(26·밀워키 브루어스) 차지였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각) 엠엘비 네트워크를 통한 신인왕 발표에서 1위표 14장, 2위표 6장, 3위표 7장을 받아 총 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결선 투표에서 알렉 봄(피츠버그 파이리츠),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74점) 등을 눌렀다. 봄은 1위표 9장, 크로넨워스는 6장을 받았다. 구원투수의 신인왕 수상의 영광은 극히 이례적이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가 신인왕을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지막이다. 마무리 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가 받은 것은 1999년 스콧 윌리엄슨(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처음. 밀워키는 1992년 팻 리스타치, 2007년 라이언 브론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데빈 윌리엄스가 투구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윌리엄스는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올해 구원투수로 22경기에 출전해 27이닝동안 4승1패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율이 17.7개에 이를 정도로 빼어난 투구를 뽐냈으며 그가 상대한 타자들 53%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에스피엔〉(ESPN)에 의하면 그의 체인지업은 리그 최고의 마구로 꼽혔는데 62타자에게 단 2안타(피안타율 0.032)만 허용했다. 이는 50타자 이상 상대한 리그 투수들 중 가장 낮은 단일 구종 피안타율이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13차례 구원등판해 13⅔이닝동안 14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아쉽게도 1표도 얻지 못했다. 김광현은 올해 8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만장일치(1위 30표)로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카일 루이스(25)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올해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 11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만장일치 신인왕은 역대 12번째다. 한편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이 참여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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