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16 15:16
독일 정부, 백신회사 큐어백 지분 23% 매입
7월 나스닥 IPO 앞두고 긴급 투자…美 의식
獨 언론 "트럼프, 큐어백 인수해 백신독점 시도"
7월 나스닥 IPO 앞두고 긴급 투자…美 의식
獨 언론 "트럼프, 큐어백 인수해 백신독점 시도"
독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하려던 자국 백신회사 큐어백(CureVac)의 지분 23%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국기업의 백신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 하려는 조치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큐어백에 3억유로(4150억9000만원)를 투자해 지분 23%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장관은 "독일의 핵심산업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산업적 측면에서 아주 기본적인 조치"라며 "이 회사에 재정적 안정성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의 투자는 큐어백이 7월 중순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긴급하게' 이뤄졌다고 FT는 전했다.
F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는 큐어백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수되어 독일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으며, 해외 기업에 인수될 경우 큐어백이 개발한 백신이 독일과 유럽에 보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큐어백은 유전 물질인 mRNA를 이용한 코로나 백신개발 분야에서 미국 IT기업인 모더나와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테크와 경쟁하고 있다. mRNA를 이용한 약물을 인체에 주입하면 세포가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백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독일 일간지 보도로 전해지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 정부는 보도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미래의 백신에 대한 접근권은 어느 한 나라가 독점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June 16, 2020 at 01: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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