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상장기업 중 15개사 액면금액 변경(액면분할·액면병합)을 단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법인 5개사, 코스닥시장법인 10개사가 액면을 변경했다. 이중 9개사는 액면분할, 6개사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며, 주식거래의 유통성 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하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이뤄진다.액면분할한 9개사의 경우 3개사가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4개사가 500원을 100원으로 액면 분할했다. 1,000원인 액면가액을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도 1개사가 있었다.
액면병합(6개사)의 경우 1개사가 1주당 액면금액을 100원에서 200원으로,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을 병합했다.
액면분할한 회사는 남영비비안 등 유가증권 상장사 4개사, 아이에이네트웍스 등 코스닥상장사 5개였고, 액면병합한 회사는 주연테크 등 유가증권 상장사 1개사와 세미콘라이트 등 코스닥 상장사 5개사였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상장회사의 액면금액 분포를 보면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의 액면주식과 무액면 주식이 유통되고 있는데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주당 액면금액 500원(48.4%), 5,000원(33.8%) 및 1,000원(11.2%)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주당 액면금액 500원권 회사가 총 1,138개사로 전체 상장회사의 81.6%를 차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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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6, 2020 at 08: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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