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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0

수공 사업, 대형회사 독점 제한하자 중소기업 비중 53%로 껑충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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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20∼35% 불과…수공 "광역상수도 사업 등에 확대 방침"
수공 사업, 대형회사 독점 제한하자 중소기업 비중 53%로 껑충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지역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대형회사 독점 수주 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공사 측에 따르면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먹는 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올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19개 사업(725억원 규모) 계약이 최근 마무리됐다.

전국 노후 상수도 관로와 정수장을 전면 교체 또는 개선하는 이번 사업에 중소기업 사업 수주 비중은 과거 20∼35%에서 53%로 껑충 뛰었다.

낙찰 중소기업 숫자도 5∼6개에서 22개로 3배 넘게 늘었다.

지역기업 역시 수주 비중(13→30%)과 낙찰업체 수(3→17개) 모두 증가했다.

중소·지역기업과의 포용적 성장 관계 구축을 위해 입찰제도를 개선한 영향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대형사 독점 수주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최초로 대형사 간 공동도급 비중 상한을 설정했다.

25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의 경우에는 대형사 간 공동도급을 아예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대형사 낙찰 뒤 중소·지역기업 저가 하도급으로 이어지는 폐단을 차단하고자 사업 규모가 큰 종합심사낙찰제 평가 때 중소·지역기업 공동도급 지분율을 각각 40%와 30%로 제안하도록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입찰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참여 여건이 좋아져 다들 반기는 분위기"라며 "중소·지역기업 기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 측은 변경 입찰제도 골격을 광역상수도·수자원·수변 사업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박재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기업으로서 과감한 규제·관행 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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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8, 2020 at 07: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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