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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0

'김현수 깜짝 호투'…KIA 4연승·키움 4연패 희비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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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데뷔 첫 선발 무대에서 깜짝 호투를 펼친 신예 김현수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IA는 오늘(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KIA는 9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작한 연승을 4경기째 이어갔습니다.

반면 키움은 4연패에 빠져 3위 자리도 위태롭습니다.

키움이 4연패를 당한 건, 7월 21일 두산 베어스전∼26일 롯데전 이후 두 달여만입니다.

한가위, 고척돔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KIA 오른손 투수 김현수였습니다.

FA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떠나면서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 전까지 롯데와 KIA에서 구원 투수로만 등판했습니다.

처음으로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5이닝을 3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으로 막고, 1군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KIA 타선은 김현수가 마운드를 지킬 때 2점을 얻어 승리 요건을 선사했고, 8회 쐐기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양 팀은 이날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쳤습니다.

KIA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섰습니다.

지난해 KIA는 키움에 5승 1무 10패로 밀렸지만, 올해는 맞대결에서 2승을 더 챙겼습니다.

고춧가루 부대의 매운맛도 강렬했습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12대 4로 크게 이기고 이틀 연속 웃었습니다.

쐐기 2점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 노시환이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이성열은 대타로 나서 3점 홈런을 터뜨려 힘을 보탰습니다.

8위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접전 끝에 2위 KT wiz를 7대 6으로 이겼습니다.

연장 10회 말 강한울이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T 로하스는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려 LG 라모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다시 올랐습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3점 홈런 2방을 터뜨린 알테어의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10대 2 대승을 거두고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는 2위 KT와 승차를 7경기 반으로 벌려 정규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7위 롯데는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에 3대 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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