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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0

'금 혐오자' 버핏도 투자...캐나다 금광회사, 주가 12% 급등 - 조선비즈

santalimadua.blogspot.com
입력 2020.08.18 10:33

워런 버핏이 샀다는 소식에 금광회사 주가 12%↑
버핏, 금 투자 반대로 유명…포트폴리오 조정 나선듯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광회사 배릭 골드(Barrick Gold) 주가가 12% 급등했다. 금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광회사 배릭 골드 주가가 17일(현지시각) 12% 올랐다. / 배릭 골드 홈페이지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배릭 골드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3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쟁사인 뉴몬트(7%), 앵글로골드 아샨티(5.1%), 야마나 골드(5.8%) 주가도 상승했다.

통상 금광회사 주가는 국제 금값과 함께 움직인다. 코로나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으면서 이들 회사 주가도 상승세였다.

이날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뛴 건 버핏이 공개한 주식 매입 내역 영향이 컸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에 배릭 골드 주식을 5억6200만달러(67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고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투자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버핏이 그동안 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투자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버핏은 금이 그 자체로 이익을 내는 활동을 하거나 배당을 주지도 않는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육면체"라고 깎아내린 바 있다. 금을 사느니 차라리 우량기업 주식을 사는 편이 훨씬 낫다고도 했다.

광산회사 주식 매입에 대해 버핏은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재확산, 미중 갈등 심화, 미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 지연 등으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험 분산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지난 2011년 주주 서한에서 "금 매입을 부추기는 건 두려워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배릭 골드 지분 매입을 공개한 투자 보고서에서 버핏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대형은행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PNC, 뉴욕멜론은행, US밴코프, M&T 지분을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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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8:3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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