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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글로벌 자동차 회사, 3분기 실적 회복…미·중 고급차 시장 수요 늘어 - 조선비즈

santalimadua.blogspot.com
입력 2020.11.01 10: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냈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발표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미국, 중국 등에서 고급·대형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 단가가 개선되고, 그에 따라 채산성이 제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의 폴크스바겐 전시장. /베이징EPA연합뉴스
독일 폴크스바겐은 3분기에 약 26억유로의 순이익을 올려 2분기 16억유로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판매량은 260만대로 지난해 같은 대비 1.1% 줄어드는 게 그쳤다. 중국에서는 산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 포르쉐 등의 판매가 3% 늘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거느리고 있는 다임러는 3분기 22억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다임러는 지난 2분기 19억유로의 순손실을 봤다. 중국에서 벤츠 고급차 판매가 23% 늘어난 것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포드는 3분기 순이익이 24억달러로 작년 동기(4억달러)보다 늘었다. 미국 내 고가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예상외로 선전한 덕이다. 토요타는 9월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미국(16%)과 중국(25%)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2분기 12억달러의 순손실을 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3분기에 2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PSA는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이 120억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3분기 이익이 6천500만파운드로 전분기 4억1천300만파운드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내 판매량이 3.7% 늘어난 덕이다.

조만간 실적 발표 예정인 GM과 BMW도 나쁘지 않은 수치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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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20 at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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